"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마태 15, 34)
진정
빵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보여주시는
주님의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아픈 삶을
고쳐주시며
고단한 일상을
배부르게 하시는
사랑입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빵이 있습니다.
빵이 우리를
부르시며
빵이 되어
본 적이 없는
우리에게
빵이
될 수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구원의
빵을 앞에 두고도
빵으로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우리들입니다.
빵은 몇 개의
수량으로
셈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빵은 서로를
향한 진심어린
관심이며
사랑입니다.
무관심을
멈추게 하는
빵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주님 사랑의
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둘러
감사와 찬미를
주님께 드립니다.
빵 속에
생명의
길이 있습니다.
빵 같은
삶이
우리가
기다리는
성탄의
삶입니다.
쓸데없이
커져버린
우리 자아가
빵 앞에서 다시
겸손해집니다.
끊겨있는 마음을
나누시는
빵으로
다시 우리를
이어주십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빵이 되고
밥이 되는
사랑의 기다림,
대림입니다.
하느님께서
빵이 되셨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는
우리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당신 친히
우리들에게
먹히는
따뜻한 빵이
되십니다.
우리의 성탄은
빵의 탄생이며
서로에게
빵이 되는
행복입니다.
생명은
나누는 빵으로
감사를 배웁니다.
빵을 먹고
빵이 되어야 할
빵의 오늘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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