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민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새 복음화의 과제를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대리구제의 안정과 발전, 가정성화, 시노두스 과제인 소공동체와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일이 포함될 것입니다.
교구 구성원 모두는 절박하게 요청되는 내적 복음화를 이루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순교자의 땅에서 그들의 후손으로 사는 교구민은 그 굳건한 정체성과 신원의식을 갖고 세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물들이는데 주력하는 것은 물론, 사제단과 신자들이 일치하는 가운데 영적인 성숙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외적 복음화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여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상에 세우는데 교구민이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지역선교, 해외선교, 사회복음화, 사회의 정의와 평화 실현 등을 통해 살아있고 생동감 넘치는 교회 활동과, 교회내외 하느님 사업에 단합된 힘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