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루카 13, 16)
하느님의 빛이
가을 꽃길을
더욱 환하게
비춥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모른다면
사람이 되어오신
하느님 말씀을
우리가
모르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안식일에도
우리모두를
돌보십니다.
우리가
서로 도우며
살길 간절히
바라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거나
앞지르는
안식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인
속박에서 풀어주는
안식일입니다.
우리 자신을
만난다는 것은
안식일의 정신을
만나는 시작입니다.
사랑의 힘이
사람을
더 사람이게
합니다.
목숨을 거시는
예수님을
앞에 두고
안식일의 규정만을
들먹입니다.
사랑을 위해
사람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 지를
반성합니다.
참된 사랑이
서로를 살리는
참된 자유입니다.
아무 조건 없는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속박에서
먼저
풀려나야 할
사람은 바로
우리자신입니다.
우리자신을
부디
알게 하기위한
안식일의
갈등과 충돌입니다.
나로부터의
자유이며
변화입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참된 안식일도
있습니다.
안식일은
그래서
숨지 않고
이제 그만
하느님께로
나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것을
묶어두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사랑과 더불어
성장하는
안식일의
참된 의미입니다.
그 누구도
속박하지 않는
사랑과 자유를
예수님을 통해
만납니다.
서로를 풀어주는
따뜻한
사람의 날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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