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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1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8-21 조회수 : 436

08.21.월.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마태 19, 21) 
 
긴 장마가
끝났습니다. 
 
오랫만에
맑은 날씨속에서
산길을 걸었습니다. 
 
산길을 걸으며
계곡의 물길을
보았습니다.  
 
계곡의 물길을
가로막고 있는
여러모양의
나무토막과 
 
찢겨져
떨어져내린
수많은 나무가지들을
만났습니다. 
 
믿음은
하느님께로
잘 흘러가는
것입니다. 
 
흘러가야
썩지 않습니다. 
 
흘러가야 할
우리의
마음입니다. 
 
믿음은
내것이 아님을
알기에 나누는
것입니다. 
 
믿음을
가로막는 대상은
언제나
우리자신입니다. 
 
하느님이
앞에 계셔도
재물을 선택하는
어리석은
우리들입니다. 
 
믿음은
하느님께
이모든 것을
맡겨드리는
하느님께 중심을
두는 아름다운
결단입니다. 
 
집착과 지나친
욕심으로는
우리 영혼이
자유로울 수 없고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
있어야 할
우리마음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따른다는 것은
절제와 절도를
일깨워줍니다. 
 
압박과 강요가
아닌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우리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됩니다. 
 
나눔은
따르는 것이며
하느님께로
흐르는 것입니다. 
 
우리 영혼을 위해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을
믿기에 오늘도
하느님께로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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