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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6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4-06 조회수 : 302

주님 만찬 성목요일.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요한 13, 14)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서로를

깨끗이 합니다. 

 

더러운 데를

씻어주는

진정한

사랑입니다. 

 

삶의 질서는

이와 같이

참된 사랑의

실천입니다. 

 

사랑으로

시작하는

발 씻김의

십자가는

우릴 다시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참된

사랑입니다. 

 

우리의

더러운 죄를

완전히 닦아주시는

예수님께서

친히 몸을 숙여

우리의 발을

씻어 주고

수건으로

닦아 주십니다. 

 

옷을 벗듯

자아를 버려야

씻어줄 수

있습니다. 

 

발 씻김이라는

주님의

가장 깨끗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주님 만찬과

발 씻김과

십자가는

가장 공평하고

가장 깨끗하고

가장 순수하신

사랑입니다. 

 

이 사랑으로

우리를

치유하시고

우리를

해방하십니다. 

 

우리 또한

조건 없이

서로의 허물을

씻어 주어야

합니다. 

 

사랑이

무엇인지를

아직 모르는

우리들에게

사랑을

보여주시는

사랑의 주님

앞에 우리의

더러운 발을

맡깁니다. 

 

가장 눈부신

사랑의

시간입니다. 

 

씻고 나니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서로의 더러운

곳을 씻어주는

거기가 주님의

만찬 미사임을

깨닫습니다. 

 

사랑은

씻어 주고

닦아 주는

대야의 물처럼

비워내는

것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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