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우리들의 사랑의 씨앗은 싹트리라.”
· 오랜 시간 후원해 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하는 자리
▲ 11월 5일 성라자로 마을에서 제52회 라자로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52회 라자로의 날 행사가 11월 5일 성라자로 마을(원장 한영기 바오로신부) 아론의 집 대강당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라자로 마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라자로돕기회 김종박(펠릭스)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소영(경기 의왕시·과천시) 국회의원, 의왕시의회 서창수(미카엘) 의원 및 라자로 마을 후원자와 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시작 전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그 유가족들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갖고 ‘영상 시청’, ‘감사장 수여식’, ‘격려사 및 내빈 축사’, ‘축하 공연 및 나눔의 시간’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 제52회 라자로의 날 행사 중 이용훈 주교가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먼저 70년간의 라자로 마을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사진 및 영상’ 시청 후, ‘감사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45년이라는 시간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라자로 마을을 후원한 이들(▲ 라자로 돕기회 후원자 41명; 10년-11명, 15년-3명, 20년-1명, 30년-11명, 35년-12명, 40년-1명, 45년-1명 ▲ 사제마을 돕기회 후원자 11명; 15년-1명, 25년-10명) 52명에게 이용훈 주교가 직접 감사장을 수여했다.
축하 공연의 첫 무대는 해금 연주가 양훈진(마리아 미카엘라)의 해금 연주로 시작됐다. 해금의 맑은 소리와 감미로운 음색으로 ‘마음을 드려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를 연주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 ‘아베 마리아’를 주제로 다양한 앙상블을 구성하여 연주하고 있다.
소프라노 이경희(With 앙상블 대표) 사회로 열린 음악회에서는 ‘아베 마리아’를 주제로,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로 이루어진 여러 곡들을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트리오/솔로, 소프라노, 바리톤 등 다양한 앙상블로 구성하여 선보였다.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라자로 마을 공동체는 열심히 기도하고 희생하면서 한마음이 되어서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마을을 운영하는 한영기 원장 신부, 운영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 ‘우리의 삶’이 ‘우리의 지식’이 ‘우리의 건강’이 ‘우리가 받은 수많은 은총’이 다 주님께서 주셨듯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이런 정신을 다른 사람들이 본받고 또 그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종박(펠릭스) 운영위원장은 “우리 라자로 마을 운영위원 여러분들과 또 봉사자 직원 여러분들의 수고와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봉사자와 후원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취재(사진,글) : 수원교구 명예기자 김선근(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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