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4일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가톨릭교회는 사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주님 부활 대축일(3월 31일)을 준비하는 교우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본당에 모여 십자가의 길을 함께 봉헌한다.
▴사순 제3주일을 이틀 앞둔 3월 1일, 과천 본당(주임 이정우 루카 신부) 교우 200여 명은 10시 30분 미사를 드리고 바로 이어서 십자가의 길 경배예식을 봉헌했다.
▴제1처에서 제14처까지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에 동참하며 교우들은 좀 더 예수님 가까이에서 그분이 걸으셨던 십자가 길을 함께 걸을 수 있었다. 사순 시기는 번잡한 일상을 잠시 멈추고, 각자의 신앙을 깊이 돌아보며 다시금 다잡을 수 있는 영적 성찰과 회개의 값진 시간이다.
사진.글 최영미(루치아)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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