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노인대학연합회(영성지도 이정재 베드로 신부)는 6월 30일 제2대리구 오전동성당에서 제1회 시니어 성가대 합창제를 실시했다.
“늙어서도 열매 맺으리라”(시편 92,15)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합창제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교구 내 시니어 성가대들이 성가를 선보였다.
합창제에는 과천본당 새벽성가대, 성복동본당 라우다떼성가대, 향남본당 성심성가대, 비전동본당 로사리오합창단, 보정본당 화밀리아성가대, 대천동본당 마니피캇중창단, 교구 노인대학연합회 합창단 베아띠 등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성가 실력을 뽐냈다.
공연 중에는 보정본당 화밀리아성가대가 합창제 참가 성가대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니고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만큼, 규모 있는 공연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고, 향남본당 성심성가대는 성가 공연에 율동을 곁들여 호응을 얻었다.
대천동본당 마니피캇중창단에는 문병학(요셉) 신부도 단원으로 무대에 서고, 단원 모두 노래를 외워 악보 없이 공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합창제를 찾은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나이는 육체적인 것에 불과하고, 노래하는 사람들은 마음을 젊게 하고 아름답게 할 수 있다”면서 “젊은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합창단들이 늘어나면 교회 안에서 신자들의 삶과 신앙생활이 더아름다워질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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