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상에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후추와 올리브유를 뿌려 먹는 레시피가 유행한 적이 있다. 쉬이 떠올리기 어려운 조합이지만 막상 먹어 보면 풍미가 무척 좋아 그 다음부터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포장지만 봐도 후추와 올리브유가 생각날 정도다.
이처럼,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보고 곧장 ‘나이 듦’을 떠올리거나 반대로 ‘나이 듦’이라는 말을 듣고 바로 ‘아름다움’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거기에 ‘영성’이 더해지면, ‘나이 든다는 건 아름다운 일이다.’, 그리고 ‘누구나 아름답게 나이 들 수 있다.’라는 문장에 묵직하게 힘이 실린다.
『미소는 나의 소명』은 심리재교육학을 공부한 수도자인 저자의 영성적인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나이 듦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답게 나이 들 수 있을지를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