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 대한 믿음이 비유들의 의미를 이해하는 유일한 길”
“믿음이 없다면 비유는 ‘신비’로 남는다” - 본문에서
하느님 나라를 이해하고 준비하도록 촉구하는 방식은 비유였다.
이 책은 루카 복음사가와 예수님 시대의 맥락에서 루카복음에 담긴 20가지 비유를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끈다. 루카복음서에서 예수님은 비유를 설교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였다. 예수님과 루카는 비유를 통해 당시의 청중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더욱 잘 전달하고자 했고, 비유 속에 하늘나라의 신비와 이웃 사랑 등 주요한 가르침을 담았다. 특히 오직 루카복음서에만 등장하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와 ‘탕자의 비유’는 여러 성인과 학자들의 해석이 덧붙여져 우리의 묵상을 더욱 깊게 해주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비유 속 숨겨진 의미가 우리에게 전해질 때,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분의 가르침을 따를 수 있다. 루카복음에서는 여러 비유에 걸쳐 하느님 나라의 모습, 이를 준비하기 위한 회개와 충실함에 대해 강변하였다. 이 비유들을 이해하면서, 우리는 루카가 전하는 예수님의 말씀 에 더욱 맛 들이며 신앙을 깊여 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