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빛이 있었다
파트릭 텔리에 지음
죽음 이후에 분명히 무언가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죽음’이란 말을 쓰기보다 생의 마지막, 삶의 끝, 이별 등
아름답고 추상적인 단어를 사용한다. 왜 그럴까?
아마도 죽음이란 단어 그 기저에 두려움이 깔려있기 때문이 아닐까.
죽음은 정말 삶의 끝일까? 삶은 죽음과 함께 완전히 끝나는 것일까?
죽음 이후에도 삶이 존재할까? 죽음 너머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인간의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임사 체험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 나왔다.
루르드 의료 검증국에서 십 년 동안 상주 의사로 일한 저자는 자신이 만난 환자들이 겪은 병리학적 한계와
그것을 뛰어넘은 초자연적 현상, 곧 임사 체험을 과학과 가톨릭 신앙의 관계 안에서 객관적으로 검토한다.
정통한 과학자이기도 한 그는 과학과 종교, 이성과 신앙을 조화시키면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아 나서는
현대인들이 죽음 이후에도 삶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눈뜨게 하고,
죽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신비에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돕는다.
첫째 ‘죽음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둘째 ‘천국은 정말 있다’,
셋째 ‘천국은 존재한다’,
넷째 ‘집행유예된 삶’,
다섯째 ‘나는 지옥에 갔었다’,
여섯째 ‘총에 맞고서’,
일곱째 ‘지옥과 연옥, 천국을 본 사제’ 등 일곱 개의 증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유 기적, 마리아 발현, 또는 몇몇 신비가에게서 드러난 발현 같은 놀라운 현상과 임사 체험 사이에서 찾아낸
수많은 유사점을 이 책의 한 장에 실었다.
또한 임사 체험 사례와 기가 막힐 정도로 상응하는 성경 구절들은 물론, 임사 체험이란 주제를 밝혀주는
다양한 성찰과 체험들도 함께 실었다. 여기에 수록된 임사 체험의 증언들은 너무나 자세하고 구체적이어서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극적 긴장감마저 감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