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법인인 (사)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이사장 이용훈 주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해 온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을 마무리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2023년 11월 21일(화)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에 있는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개최하였다.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이 주관한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2019년 1월부터 추진하여 올해 12월 31일에 끝나는 사업 기간에 발굴된 종교 및 역사적 결과물을 토대로 발표하는 자리가 되었다.
심포지엄은, 이철수 신부(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하였으며, 민범식 신부(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홍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교황청 국무원 외무부 외무장관),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이 축하 인사를 하였으며,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교황청 복음화부 장관 직무 대행)의 축하 인사를 영상 메시지로 시청하였다. 이어 이용훈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가 기조 강연을 하였다.
이어 제1주제(대한민국에 대한 바티칸의 관심과 지지 - 교황청 역사문서고 사료들 중심으로)는 권영명 신부(대전교구), 제2주제(초대 주한 교황사절 패트릭 번 주교의 외교 및 교회 활동)는 양인성 박사(인하대학교)가 발표하였으며, 점심식사 후 제3주제(주한 교황대사관 1953-1957년 사료에 대한 개요)는 김동수 신부(의정부교구), 제4주제[한국과 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 바티칸 도서관과 복음화부 역사 문서고의 자료 조사(2019-2023년)] 마리아 보즈가 연구원(로마 책임연구원)이 발표하였다.
발표를 마치고 나서, 제1주제와 제2주제에 대한 논평을 각각 강인철 교수(한신대학교)와 신의식 교수(충북보건과학대학교)에게서 들었다. 논평에 대하여 해당 주제 발표자들의 답변을 들었으며, 이어 심포지엄에 참석한 참가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발표자들의 답변을 들었다. 이어 오후에 발표를 경청한 조규만 주교(원주교구장)는 발표자와 논평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하였다.
▲ 2023.11.21. 주제 발표 전 주요 내빈과 발표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는 축사에서 “오늘 이 모임은 교황청과 대한민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잔치의 일환으로 아주 중요한 행사”로서 “이번 심포지엄의 주요 초점은 바티칸 기록 보관소에서 발견된 문서들의 연구와 보존을 위한 프로젝트”라며, “이 프로젝트는 교황님께서 우리에게 강력히 권고하신 ‘기억의 수호’라는 개념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로, 수행된 연구 및 복원 작업은 정말 놀라웠으며, 이들 기록 자료가 교회의 문화와 실천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었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과거를 성찰하는 것이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미래의 열망과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는 필수적인 도구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비생산적일 것”이라며, “세상은 희망을 되살리고, 숨막히는 갈등의 정신을 버리며, 형제애의 쇄신된 영을 키우기 위해, 교회와 국가, 외교 기관 간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기에, ‘희망의 수호자’로서 함께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 2023.11.21. 축하 인사를 하는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
▲ 2023.11.21. 축하 인사를 하는 유인촌 장관
▲ 2023.11.21. 기조 강연을 하는 이용훈 주교
▲ 2023.11.21. 제1주제 발표를 하는 권영명 신부
▲ 2023.11.21. 제2주제를 발표하는 양인성 박사
▲ 2023.11.21. 제3주제를 발표하는 김동수 신부
▲ 2023.11.21. 제4주제를 발표하는 마리아 보즈가 연구원(왼쪽)과 통역을 하는 이혜일 카리타스 씨
▲ 2023.11.21. 왼쪽부터 권영명 신부, 강인철 교수, 민범식 신부, 신의식 교수, 양인성 박사
▲ 2023.11.21. 심포지엄을 마무리하며 감사와 격려 인사를 하는 조규만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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