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챌린지’를 시작하며 본당 카카오톡 채널에 가장
먼저 인증사진을 올린 동탄반송동본당 주임 김만희 신부.
동탄반송동본당 카카오톡 채널 갈무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유행으로 환경 문제가 주목되는 가운데, 본당 구성원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 지킴을 실천하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제1대리구 동탄반송동본당(주임 김만희 신부)은 8월 15일부터 코로나19로 중요성이 높아지는 환경에 대한 신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환경운동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내년 주님 부활 대축일까지 진행할 본당의 환경운동 챌린지는 참여한 신자 모두에게 감사선물을 증정하며, 이 중 우수사례를 추첨해 ‘환경 돌봄 감사의 행복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신자들은 본당 카카오톡 페이지에 환경보호 실천사항 인증사진 혹은 영상을 촬영해 올리고 ‘생태위기에 응답해 주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참여할 사람을 지명한다. 이어 지명받은 사람들은 환경보호 실천사항 인증을 올리고 같은 방식으로 참여를 이어가면 된다.
▲월악산 산행 중 주운 쓰레기를 ‘환경운동챌린지’ 인증
사진으로 올린 동탄반송동본당 사무장 김종헌씨.
동탄반송동본당 카카오톡 채널 갈무리
본당 주임 김만희 신부가 본인의 환경지킴 실천사항을 담은 인증샷을 올리며 시작된 환경운동챌린지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환경운동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어떤 이는 등산 중에 발견한 쓰레기를 주워 인증 사진을 올렸다. 또 다른 이는 우리가 환경을 지켜야 할 이유가 담긴 피켓을 만들고 찍은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다. 환경보전과 관련해 직접 제작한 1분 이내의 영상을 올린 신자들도 있다.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등이 담긴 영상을 올린 오경정(세레나·45·제1대리구 동탄반송동본당)씨는 “생활 속에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작은 실천 방법을 생각했다”며 “챌린지로 시작했지만 환경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실천사항을 계속 지켜가기 위해 중간중간 인증사진을 꾸준히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당 카카오톡 채널에 환경운동 실천사항
액자를 들고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 한성숙씨.
동탄반송동본당 카카오톡 채널 갈무리
본당 환경운동챌린지를 위해 첫 번째로 인증사진을 올린 김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교구에서 지속적으로 창조질서 보전의 중요성에 목소리를 내는데, 본당 구성원들과 함께하고자 했다”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우리가 이를 지키고자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전환하고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고 요청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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