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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권선동본당, 코로나 극복 위한 사목 ‘눈길’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8-27 조회수 : 3322

 

▲권선동본당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격려하기 위해 제작한 동영상의 한 장면.
권선동본당 제공

 

제1대리구 권선동본당(주임 이찬종 신부)이 동영상 제작과 구약성경 필사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위축된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격려하고 있다.

 

본당은 본당 주보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성 마리아’ 축일인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에 구약성경 필사본을 봉헌했다. 이는 본당 평신도단체협의회(회장 강재경) 산하 10개 단체가 코로나19 이후 성당에 나오지 못하는 교우들의 내적 성화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구약성경을 필사한 것이다.

 

이찬종 주임신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성당에 자주 못 나와 미사에 참례하지는 못해도 신앙의 끈을 놓지 말고 끊임없는 기도와 함께 성경 읽기를 지속할 것”을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더 분발하여 속 빈 쭉정이가 아닌 알찬 신앙인이 될 것”을 강조했다.

 

또 본당은 최근 신자들이 코로나19로 신앙생활이 위축되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사제단과 수도자, 상임위원들의 격려 메시지 동영상을 제작해 전 신자에게 배포했다.

 

약 4분 분량 영상을 통해 이 율리아나 수녀(한국순교복자수녀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교우들 한 분 한 분 얼굴을 뵐 수는 없지만, 아침마다 마음 모아 기도드리고 있다”며 “순교 선열처럼 우리도 신앙의 기쁨을 잃지 않도록 예수님과 성모님께 힘과 용기를 주시기를 청하자”고 말했다.

 

한성우(프란치스코) 총회장은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상임위원을 중심으로 봉사자들이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펼쳐왔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교우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영상은 본당 전 신자에게 단체 SNS와 문자 메시지로 발송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본당은 앞으로 매달 영상을 제작해 교우들의 용기를 북돋아 줄 예정이다.

 

성기화 명예기자

 

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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