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부모 (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젊은이들에게 “여러분들의 뿌리인 조부모들을 잊지 말라”고 거듭 권고했습니다.
교황은 지난 26일 주일 삼종기도후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조부모인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젊은이들을 나무에 비유하며 그들은 자랄 준비를 갖췄지만 ‘조부모’라는 튼튼한 뿌리에 붙어 있어야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맞아 조부모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사랑의 상상력을 통해 그들에게 온유한 애정을 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인들이 혼자 있지 않도록 전화나 영상 통화, 메시지를 통해 그분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가능하다면 코로나19 보건규칙을 준수하면서 그분들을 방문해 안아주라”고 당부했습니다.
교황은 끝으로 “나무에서 피어나는 것은 나무 아래 묻힌 것에서 나온다”는 아르헨티나의 시인 베르나르데스의 시구를 인용하며 뿌리와의 결합과 연결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cpbc 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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