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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전 세계 수도자, 코로나19 극복 온라인 기도회 열어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7-29 조회수 : 2742

 

▲ 환자들과 함께 있는 예수 성심 의료 수녀회의 한 수녀 (바티칸 미디어)

 

전 세계 수도자들이 지난 2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세계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온라인 기도회는 세계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가 라틴아메리카 남녀수도회 연합회, 미국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와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이번 기도회는 온라인 화상회의 서비스인 ‘줌(ZOOM)’을 통해 진행됐으며 주제는 “고통 받고 있는 가난한 이들의 속삭이는 소리 듣기”였습니다.

 

‘속삭이는 소리 듣기’를 선택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폐와 호흡곤란으로 말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확진자들이 내는 미약하고 연약한 소리를 표현한 것입니다.

 

 

▲ 고통받고 있는 가난한 이들의 속삭이는 소리 듣기. 수녀들의 기도 (바티칸 미디어)


기도회는 말씀을 읽고, 성가를 부르고, 고통받고 있는 세상과 함께하는 묵상, 그리고 경청의 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인 라틴아메리카와 미국, 인도에서 수도자 대표가 각각 나와 증언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예수 성심 의료 수녀회 총원장 카르네이로 수녀는 “우리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의 앞에 진정으로 무력감을 느낀다”며 “스스로 치료할 수 없는 사람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자”고 호소했습니다.

 

cpbc 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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