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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중요성 알리는 성남동본당 ‘플라스틱 방앗간’ 눈길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7-23 조회수 : 2689

 

▲ 최재철 신부가 7월 17일 성남동본당 정문 앞에

놓인 플라스틱 수거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성남동본당의 수거함에 모인 플라스틱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날로 늘어가는 플라스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재활용하자는 본당 자체 움직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제2대리구 성남동본당(주임 최재철 신부)이 7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본당 프로그램 ‘플라스틱 방앗간’은 평소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 환경을 지켜가자는데 의의를 둔다. 평소 환경 사목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최재철 주임신부가 서울환경운동연합(대표 최영식)이 6월부터 진행 중인 동명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본당에 적용했다.

 

본당의 플라스틱 방앗간은 우선 ‘PP재질’의 플라스틱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한다. 주로 병뚜껑과 병목고리, 플라스틱 뚜껑에 표기된 PP재질 플라스틱을 모으면 6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울환경운동연합에 보내져 ‘치약튜브짜개’로 재탄생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치약튜브짜개는 플라스틱 방앗간에 참여한 신자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최 신부는 “본당 관할 구역인 중원구는 대부분이 저층 주택단지라 재활용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았다”며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찬미받으소서」에 명시된 어머니 지구를 지켜가기 위해서도 올바른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필요했다”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계기를 밝혔다. 본당에서 플라스틱 방앗간에 대해 신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나 상황이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다. PP로 분류된 플라스틱 제품들이 모여야 하지만 PP외에 모든 플라스틱이 수거됐다. 게다가 본당 구역 특성으로 인해 수거 또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최 신부는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계속 반복되는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라는 구절에서 보이듯, 환경문제는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연관된 우주적 지평”이라며 “본당의 플라스틱 방앗간에 담긴, 지구 환경을 해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노력이라는 의미를 본당 뿐 아니라 교구 내 신자들이 관심을 갖고 실천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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