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 28일 주일 삼종기도 (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랜 내전으로 전례 없는 기아의 위기에 직면한 시리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를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어제(28일) 바티칸 사도궁 도서관에서 열린 주일 삼종 기도후 메시지에서 “내일(30일) 시리아와 중동 지역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유럽연합의 제4차 브뤼셀 기부 서약 회의가 열린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이 회의는 9년 동안 이어진 시리아 분쟁의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각 국의 기부를 받는 자리”라고 소개하고 “이 중요한 회의를 위해 기도하자”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전염병과 심각한 정치, 경제, 사회적 위기에 처한 시리아 사람들과 특히 레바논에 있는 사람들의 위기 상황이 개선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 내전을 피해 이주하는 시리아 실향민 아이들 (바티칸 미디어)
아울러 굶주림을 겪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을 언급하고 전 세계 지도자들이 평화를 찾도록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내전으로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는 예멘 국민과 최근 심각한 홍수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주민 등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4차 브뤼셀 회의는 내일(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자금 지원 정상회의는 유럽 연합이 주최합니다.
유엔은 공동 의장을 맡고 여러 유엔기구 대표들이 참여합니다.
cpbc 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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