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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우리들의 사랑의 씨앗은 싹트리라.“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11-14 조회수 : 1014

"머지않아 우리들의 사랑의 씨앗은 싹트리라.“

제49회 라자로의날 행사


    수원교구 성라자로 마을(원장 한영기 바오로 신부) 라자로돕기회가 119~10일 아론의 집에서 제49회 라자로의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대외빈 후원자 6,554명 및 가족 225명이 참석해 한영기 신부의 개회 기도를 시작으로 라자로돕기회장 이흥덕(가브리엘)회장의 인사말과 감사장 수여, 후원자 소감발표, 라자로 마을 현황보고, 이용훈 주교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장 수상자는 총 280명으로 이날 수상에는 43명이 참석했다.

 

    수상자 가운데 31살에 30년 후원 감사장을 받은 김보라(아네스, 지동본당) 씨는 부모님이 1살 때 후원자로 신청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라고 밝혀 주변의 놀라움을 샀다.

 

    이용훈 주교는 오늘 감사장을 받은 10~45년 동안 후원해 주신 회원들은 늘 똑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듯이 이웃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는 덕행이 있는 사람이고 주님의 일에 크게 기여하는 분들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천영민 위원장(요한 세례자, 라자로돕기회 운영위원회)은 현황 보고를 통해 라자로돕기회는1989년에 후원회원 32,000명으로 시작했으나 2017년에 후원회원 4,100여 명으로 대폭 감소했고, 2018년 한영기 신부의 부임 이후인 현재 201910월 말 6,554명의 후원자가 도움을 주고 있고 밝혔다. 따라서 라자로마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더 많은 후원회원 모집이 절실한 실정으로 깊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장 한영기 신부는 “‘가장 보잘것없는 이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마태 25,31-46)’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복음 말씀을 묵상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삶 속에서 세상의 멸시와 잘못된 인식으로 늘 소외돼 고통으로 살아온 한센인들의 가족들을 생각하며 오랜 시간 한결같이 기도와 봉헌에 사랑을 이어온 이 소중한 은인들에게 큰 은총을 청하고, 더욱더 아름다운 라자로마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01219, 이경재(알렉산델) 신부와 심태민, 김태운 두 평신도회장이 뜻을 모아 처음으로 실시한 라자로의날은 이후 49년간 이어져, 라자로마을과 사제 마을에 도움에 도움을 준 후원회원들을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라자로마을에서는 은인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미사봉헌을 하고, 성무일도, 묵주기도 등을 바쳐오고 있다. 올해는 설립자 이경재(알렉산델) 신부의 선종 21주기가 되는 해이다.




  • 김선근 미카엘

    teluskim@empas.com

  •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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