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5주년의 기쁨을 볼리비아의 가난한 교회와 함께
분당성마르코 본당, 볼리비아 엘알토 교구에 1억 7000만 원 지원
믿음·희망·사랑의 ‘열린 음악회’ 4회째 개최···지역 공동체 일치·화합 도모
분당성마르코 본당(주임 이종덕 가밀로 신부)이 내년 설립 25주년 앞두고, 볼리비아의 가난한 어린이를 돕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8월 25일 엘알토 현지(Sona felipe de seqe. Av. Aroma 8 El Alto, Bolivia)에서는 본당이 후원해 건립한 남아메리카 볼리비아 엘알토 교구(교구장 에오헤니오 스까르뻬이니 마쫄레니 주교) ‘어린이 교육지원 통합센터’ 축복식이 열렸다. 엘알토 교구장 에오헤니오 스까르뻬이니 마쫄레니 주교가 주례한 이번 축복식에는 분당성마르코 본당 공동체를 대표해 이종덕 신부와 이일근(이냐시오) 총회장이 참석했다.
‘어린이 교육지원 통합센터’는 2000여 평 대지에 건축연면적이 300여 평이고, 센터 1층은 아이들을 위해 수학·컴퓨터·영어·스페인어 교육 및 놀이 공간으로 2층은 부모 교육과 회의장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방치된 볼
리비아 원주민 아이마라족의 복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도움은 2018년 초 볼리비아 엘알토 교구에서 활동하는 ‘하느님 섭리의 딸 수녀회’ 김효진(젬마) 수녀의 지원 요청으로 시작됐다. 이에 본당은 2017년 5월부터 볼리비아 엘알토 교구를 돕기 위한 자체 ‘선교 기금’을 운영했고, 2018년 12월 4일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위원장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에게 볼리비아 엘알토 교구 ‘어린이 교육지원 통합센터’의 건축비 1억 7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종덕 신부는 “25주년을 본당 공동체 만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외 가난한 교회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선교 기금’을 조성했다.”라면서 “엘알토 교구 ‘하느님 섭리의 딸 수녀회’와 인연이 닿은 것은 본당 설립 25주년의 기쁨을 나눔으로 실행하라는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분당성마르코 본당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또 다른 행사도 있었다. 2019년 9월 6일 오후 8시 본당 성전에서는 ‘열린 음악회’(Ⅳ)가 열렸다. 총 9개 지역 300여 명의 신자가 참여해 각자의 재능과 끼를 발휘한 흥겨운 자리였다.
이일근(이냐시오) 총회장은 “본당 설립 25주년을 앞두고 음악회가 개최되어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릴 수 있어 뜻깊다.”라고 전하며 “이 축제를 통해 내려주신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에 힘입어 아름다운 신앙공동체를 이루자.”라고 말했다.
분당성마르코 본당은 내년 설립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교구 내 16개 성지·사적지를 연결하는 디딤길 도보 성지순례와 250만 단 묵주기도 봉헌, 성체조배 2만 5000시간, 신·구약 성경 지역별 필사, 말씀 사탕 나누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본당은 1995년 2월 8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를 주보로 성남시 분당구 매화로에 설립됐고, 현재 신자 수는 8400여 명이다.
*문의: 분당성마르코 본당 총회장 이일근(이냐시오) 010-3753-5401
성기화 요셉
수원교구 명예기자
출처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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