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체 활성화’라는 시노두스 과제 실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복음화국 소공동체부는, 2005년 교구 소공동체 현황 분석 결과를 본당 소공동체 위원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본당 소공동체 위원회장 모임은 지난 2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열렸으며 77개 본당의 소공동체 위원회장 및 위원 211명이 참석하였다.
해당 모임은, 복음화국 소공동체 전담 이상룡 요한 크리스토모 신부가 ‘2005년 소공동체 현황’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현황 분석은 지난 8월, 소공동체부에서 163개 본당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거한 것이다.
2005년 교구 소공동체 현황 조사 결과는 소공동체 조직 및 봉사자 현황, 교구 소공동체 교육 현황, 그리고 2005년 소공동체 설문현황 등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소공동체 조직 및 봉사자 현황 조사 결과, 2005년 기준으로 소공동체 모임수와 봉사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또 교육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 2003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교육 참여율이 2005년부터는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지구 및 본당 단위 소공동체 교육 파견 횟수도 동반 상승했음을 확인하였다. 무엇보다, 대부분 응답자들이 ‘소공동체 활성화가 미래교회의 사목적 대안’이라고 인식하며 ‘사목자들의 의식전환, 신자 대상 교육 확대’ 등을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교구 소공동체 사목’의 활성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한 이번 분석은, 앞으로 소공동체 활성화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 본다.
현황 분석 결과 발표에 이어서 지구별 위원회장 상견례 및 지구별 나눔 시간이 있었다. 본당 소공동체 사목 중 애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하였는데, 대부분 사목자의 관심과 배려가 우선돼야 하고 전신자 대상의 지속적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함을 알 수 있었다.
모임의 끝을 맺는 파견미사는 이용훈 (마티아) 총대리 주교와 이찬종(복음화국장 신부), 이상룡 신부의 공동집전으로 이루어졌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하여, “소공동체가 살아야 앞으로의 교회가 산다”며 소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소공동체가 살기 위해서는 가정이 살아야 하고 가정이 살기 위해서는 기도와 말씀(성서) 읽기에 맛들여야 한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