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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6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9-06 조회수 : 165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루카 5, 35) 

 

기쁨의 기도가 있으면

슬픔의 기도가 

있기 마련입니다. 

 

희망할 때가 있으면

절망할 때가 있습니다. 

 

움켜잡을 때가 있으면

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살다보면 

더 큰 사랑을 위해

떠나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단식을 통해

이별의 슬픔을

건져 올리게 됩니다. 

 

내 마음을 찢는 시간이

참된 단식입니다. 

 

사랑과 이별사이에

단식이 있습니다. 

 

함께 하는 사랑도

같은 사랑이고

빼앗기는 아픔도

같은 사랑입니다. 

 

영원한 것과

새로운 것 사이에

우리자신이 있습니다. 

 

우리를 살리는

단식이 있습니다. 

 

단식을 통해

소홀히 한

주님과의 관계를

반성하게 됩니다. 

 

새 옷처럼

새 포도주처럼

새 신랑처럼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영혼의

참된 단식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옛 것을 비워야

새 것이 들어찰 수

있습니다. 

 

비움이 단식이고

채움이 기도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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