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9주간 월요일>(8.12)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마태17,22-23)
오늘 복음(마태17,22-27)은 '수난과 부활에 대한 두 번째 예고'와 '예수님께서 성전세를 바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죽음)과 부활을 세 번에 걸쳐 예고하십니다. 세 번에 걸쳐 반복해서 예고하신다는 것은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사건인지를 드러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굳게 믿고, 우리도 서로를 위해 죽고 부활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자 핵심'입니다.
믿는 이들에게는 '죽어야 산다.' '죽어야 부활한다.'는 것이 진리이지만, 참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고 힘든 '십자가'로 다가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첫 번째 예고' 때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마태16,22) 라며 반박했습니다.
두 번째 예고 때는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마태17,23ㄷ)고 전하고 있고, 세 번째 예고에서는 제자들의 반응이 언급되고 있지 않습니다.
육(사람)이 되어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신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육으로만 바라봅니다. 그 너머에 있는 하느님의 모습을 보지 못합니다.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이 그랬고,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랬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그것도 '아주 작은 믿음인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을 강조하셨고, 이 믿음이 있어야 '예수님 인성과 신성을 둘 다 믿어 고백하는 신자',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온전히 믿는 신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지고 계십니다.
나의 믿음이 반쪽짜리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함께 믿도록 합시다!
신부님들도 세금을 냅니다. 저는 22,000원(8월)
(~2사무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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