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7.22)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요한20,18)
'은총의 은총을 입은 마리아 막달레나!'
오늘 복음(요한20,1-2.11-18)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부활의 첫 목격자요 증인'이 된 은총을 충만히 받은 마리아 막달레나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먼저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많은 자매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복음은 마리아 막달레나를 일곱 마귀에 걸렸던 여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루카8,2)
'일곱 마귀'가 전하는 의미는 '일곱(7)'이 '완전함'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완전하게 죄 중에 있었던 여인, 완전히 미쳤던 여인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얻게 됩니다.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오늘 미사 감사송이 전하고 있는 것처럼 '또 하나의 사도로' 다시 태어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진심어린 회개자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치유받은 마리아 막달레나는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와 함께 늘 예수님 곁에 있었고, 십자가에 달리셔서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히실 때까지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께 큰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이 큰 사랑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첫 번째로 만나는 큰 은총을 낳았고, 예수님 부활의 첫 목격자가 되고 증인이 되는 은총을 낳았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와 함께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마리아 막달레나도 우리가 본받아야 할 '신앙생활의 모범'입니다.
회개의 은총, 생각과 말과 행위로 예수님과 함께하는 은총,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말과 행동으로 전하는 은총이 우리 안에도 충만히 내리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 1사무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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