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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4-18 조회수 : 383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요한6,51) 
 
'하느님의 일꾼!' 
 
오늘 복음은 '생명의 빵에 관한 말씀'인, '요한복음 6장 44절에서 51절의 말씀'입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생명의 빵에 대한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점점 더 구체성이 드러납니다. 이는 육적인 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군중에게 당신의 몸(살)과 피에 대한 말씀의 구체성입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요한6,48.51)  
 
오늘 독서(사도8,26-40)는 주님께서 필리포스를 통해 에디오피아 여왕 칸타케의 내시를 하느님 자녀로 인도하는 아름다운 말씀입니다. 
 
성령께서 필리포스에게 말합니다. "가서 저 수레에 바싹 다가서라." 필리포스가 달려가 자기 수레에 앉아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는 내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알아듣습니까?" 그러자 내시가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사도8,31)  
 
필리포스는 입을 열어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내시에게 전하고, 그에게 세례를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필리포스를 통해 내시를 당신의 자녀가 되게 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요한6,44)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생명의 길로,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천사를 통해서, 천사인 너를 통해서.
'천사(天使)는 하느님 아버지의 일꾼'입니다. 
 
나의 천사는 누구인가?
나를 죽지 않게 하는 나의 천사,
나를 생명의 빵으로 인도하는 천사는 누구인가?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고, 나의 천사를 따라가는 복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탈출기 23,9)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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