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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3-19 조회수 : 421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마태1,24) 
 
'의로운 요셉을 닮자!' 
 
오늘 복음(마태1,16.18-21.24ㄱ)은 '마태오 복음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예수님의 족보(마태1,1-17)'에 이어 전해지고 있는데, 족보 이야기가 예수님을 합법적인 아버지 요셉의 혈통에서 태어난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을 전하고 있다면, 탄생 이야기는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님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다윗의 자손이 되었는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탄생에 관한 말씀은 마태오 복음과 루카 복음(루카1,26-38)에서 전하고 있는데, 루카 복음에서는 예수님 탄생의 핵심 인물이 '마리아'이지만, 마태오 복음에서는 그 핵심 인물이 '요셉'입니다. 
 
오늘은 '하느님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며, 예수님의 양부인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먼저 오늘 영명 축일을 맞이한 요셉 형제님들과 요셉피나 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요셉 성인은 참으로 의로운 사람, 올곧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요셉에게 성령께서 하신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가 같이 살기 전에 임신을 한 것입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합니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하느님께서 개입하십니다. 꿈에 주님의 천사를 보내시어 이 일을 받아들이라고 명령하십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마태1,20-21)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의로운 사람답게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합니다. 주님의 천사가 전하는 하느님의 뜻에 순종합니다. 
 
'의로운 요셉을 닮도록 합시다!' 
 
(~ 창세기 30,26)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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