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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3-08 조회수 : 458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마르12,31) 
 
'참사랑!' 
 
오늘 복음(마르12,28-34)은 '가장 큰 계명'에 대한 말씀입니다.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마르12,28) 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마르12,29-31)  
 
율법 학자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 곧 가장 큰 계명 하나'가 무엇인지를 물었는데, 예수님께서는 '두 계명, 아니 세 계명', 곧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자신 사랑'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 계명을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계명으로 보십니다. 하느님 사랑은 나 자신을 포함한 이웃 사랑으로 드러나야 하고, 이웃 사랑의 힘은 하느님 사랑으로부터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모상(Imago Dei)이며, 성령이 머무는 궁전인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주 큰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귀한 존재인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그런 또 하나의 귀한 존재인 너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해야 너를 사랑할 수 있고, 나와 너를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 사랑의 구체적 실천'입니다. 
 
"누가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그분에게서 받은 계명은 이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1요한4,20-21)  
 
참사랑을 합시다! 
 
(~ 묵시록19,21)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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