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디모테오와 성 디토 주교 기념일>(1.26)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루카10,2)
'참일꾼들!'
오늘 복음(루카10,1-9)은 '예수님께서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일흔두 제자를 지명하여 둘씩 보내시며,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고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것이 많다는 의미는 무엇이고, 일꾼이 적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 의미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찾아본다면 어떠한 의미일까?'
2013년 11월 24일에 반포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첫 권고이자, 교황님의 모든 영성이 녹아있는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에서 교황님의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세 분야'를 이렇게 지정하셨습니다
첫째는 '일반 사목' 분야로, '성령의 불로 활력을 얻어 신자들의 마음이 불타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냉담 사목' 분야로, '세례를 받았지만 세례의 요구대로 살지 않는 냉담 교우들의 마음을 회두시키는 것'입니다.
셋째는 '복음화' 분야로,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
또는 여전히 그분을 거부하는 비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 지상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신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시대를 분명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보시면서, 시대적 징표로 이 '세 사목 분야'를 제시하셨습니다.
'복음의 기쁨'은 오늘 복음이 전하는 메시지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로 일꾼들,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일꾼들이 부족해 보입니다.
점점 더 세상 가치 속에 빠져들면서 성령 안에서 불타오르는 신자들의 수는 적어보이고,
점점 더 냉담자들의 수는 늘어나는 것만 같고,
그리고 여전히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드러남)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거부하는 이들은 많아보입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닮은 참일꾼들이 되어 봅시다!
(~ 사도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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