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루카 14, 23)
고운 단풍잎은
마치 하느님
잔치의 예쁜
초대장같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대는
하느님
잔치의
초대이다.
하느님 외에
너무나
많은 것들을
필요로하는
우리들 삶이다.
용서의 잔치와
욕심의
정글 사이에서
아직도
우왕좌왕하는
우리들 삶이다.
우리가
부여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반성게 된다.
여전히
회피하고
도망치려는
우리들
신앙이다.
하느님
은총으로
가득 찬
시간을
살면서도
하느님을
외면한다.
모두가
초대 받았으나
모두가
잔치 음식을
맛보지는 못한다.
안타까운
초대이며
아픈 초대이다.
이 세상의
욕심이 전부인줄
알고 사는
어리석은
우리들 모습이다.
끝내 마지막까지
거절할 수 없으며
가장 마지막까지
초대하시는
아버지 하느님의
가득 넘치는
사랑이다.
세상의 삶은
잠시 지나가는
시간일 뿐이지만
아버지의 사랑은
영원하다.
그 영원한
사랑을
향해 마음을
돌릴 때이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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