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루카 11, 50)
골짜기 마다
가을 들꽃으로
가득한
요즈음입니다.
복음을 바로
보게 하시는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상황을 똑바로
보아야
풀어나갈 길도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과
예언자의 삶은
예나 지금이나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부끄러움을
알아야
책임감도
생기는 것입니다.
과거를 뼈저리게
반성하는
거기에서
만나게되는
예언자들의
피에 대한
책임입니다.
깊은 역사의식과
민족적 성찰이
필요합니다.
나쁘고 악한 것을
쳐내는
지혜의 칼이
필요합니다.
역사의 골짜기를
흐르는 수 많은
예언자들의
의로운 피를
기억합니다.
빈약한 변명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무책임한
삶에서
벗어나는 것이
성숙한 삶의
시작입니다.
용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실천에서
삶은 새로워집니다.
끝없이 하느님의
뜻을 배반하는
피의 역사는
이제
멈추어야 합니다.
새로움은
책임을 딛고
일어납니다.
책임이 있는 곳에
참된 용서가 있고
참된 희망이
있습니다.
예언자들의
피가 우리들의
교훈이 되고
하느님께로
방향을 돌리는
회개의 빛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서로를 올바른
길로 이끄는
예언자적인 삶에
충실한 사랑의
자녀들이길
기도드립니다.
눈물의 골짜기가
기도하는
백합의 골짜기가
됩니다.
성찰과 기도
교훈과 지혜는
이 시대를
밝히는
예언자들의
등불입니다.
등불과 함께
환히 타오르는
신앙이길
바랍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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