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요한6,55)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인 성체와 성혈!'
오늘 복음(요한6,52-59)은 '구체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먹고 마셔야 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서 말다툼이 벌어집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6,53-55)
'나는 합당한 자세로 성체를 영하고 있는가?'
'나는 성직자들을 존경하고 있는가?'
만약 아무런 영적준비 없이, 특히 죄(罪) 중인 상태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면, 그것이 바로 '성체를 모독하는 '모령성체(冒領聖體)의 본질'입니다. 그렇게 성체를 받아 모시면 아무런 영적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내가 참평화와 참행복과 참기쁨을 얻기 위해서..
내가 살기 위해서..
내가 영원히 살기 위해서..
합당한 자세로 성체를 받아 모시도록 합시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코는 '하느님의 종들은 성직자들을 존경할 것입니다.'(권고26) 라고 권고합니다.
"... 성직자들을 업신여기는 자들은 불행합니다. ... 그들 자신도 받아 모시며 그들만이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과 피에 봉사하는 그들의 직분이 다른 모든 것보다 더 큰 것이기에, 이들에게 죄를 짓는 자는 이 세상의 다른 모든 사람에게 죄를 짓는 것보다 그만큼 더 큰 죄를 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직자들이 존경받아야 하는 첫째 이유는 '성체와 성혈' 때문입니다.
성직자들을 존경합시다!
(~ 2열왕 11,16)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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