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요한 20, 28)
가장 아름다운
신앙고백이
예수님의
상처에서
시작됩니다.
십자가의 상처는
하느님의
자비이고
하느님의
용서입니다.
십자가의
상처를 지나야
비로소
만나게 되는
참된 부활입니다.
상처도
축복일 수 있음을
부활의
신앙 안에서
뜨겁게 다시
깨닫게 됩니다.
아픔이 아픔을
알아 보고
슬픔이 슬픔을
알아봅니다.
십자가의
상처에서
우리 본모습을
보게 됩니다.
십자가의 상처는
자비의 길이며
자비는
부활의 길입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지울 수 없는
자비의
역사입니다.
자비(慈悲)는
우리의 상처를
뜨거운
신앙고백으로
만듭니다.
상처(傷處)가 있는 한
자비도 함께 합니다.
우리 삶에서
만나는
우리의 상처에서
만나는
하느님 사랑입니다.
상처는 실패와
좌절이 아닌
변화의 방향입니다.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으시는
자비의 하느님을
만납니다.
십자가의 상처에
다가갈수록
빛나는 사랑입니다.
주님의 상처로
우리가 용서를
받고 다시
아름다울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보다
더 아파하시고
우리보다
더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십자가의 상처와
자비 사이에는
경계가 없습니다.
오직 자비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의 큰 자비를
체험하는 부활의
자비 주일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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