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라인 천국!
오늘 복음(마태5,20-26)은 '용서와 화해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드러남)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구체적인 삶으로 따라가는 이들의 목적은 '이제와 영원히 하늘 나라인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하느님의 나라)에 대해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14,17)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의 모습입니다. 반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율법 그 자체, 곧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문자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이 의로움을 능가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곧 하느님 사랑이 이웃 사랑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느님 사랑이 곧 이웃 사랑이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와서 예물을 바쳐라."(마태5,23-24)
우리 안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은 '용서와 화해하는 일'일 것입니다. '용서와 화해는 신적 영역', 곧 결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실 때, '성령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용서와 화해'는 '내가 죽어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신앙생활이 힘들고 어려운 이유는 '내가 죽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는데 말입니다.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에제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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