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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26일 _ 전삼용 요셉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11-26 조회수 : 1603

마지막 시대에 해답은 유대인이다

 

오늘도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때는 갑작스럽기 오지 않고 ‘순차적’으로 올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나무에 새순이 돋아나고 전체적으로 잎이 생기기 시작하면 “곧 겨울이 오겠다.”라고 말할 사람은 없습니다.

봄이 왔고 여름이 오리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압니다.

따라서 마지막 때도 눈만 감고 있지 않으면 다 알 수 있으리라는 뜻입니다. 

 

성경에 예언된 마지막 때의 가장 확실한 표는 이스라엘의 재건입니다.

2천 년 이상 나라가 없이 떠돌다가 다시 나라가 재건되는 경우는 역사에 없습니다.

인원이 많지도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1300만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1/3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는 1948년 독립국으로 되었고 전쟁을 통하여 이전 땅을 회복했습니다.

10억이 넘는 주위 아랍 나라들도 전쟁하면 천만 명의 이스라엘에 집니다. 

 

성경에 예언된 순차적인 진행은 이렇습니다.

일단 이스라엘이 그리스도를 배척하여 이방인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나중엔 이방인이 그리스도를 배척하여 이스라엘의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루카 21,24)

이는 예수님만 그렇게 예언하신 것이 아닙니다.

 

바오로 사도도 똑같이 말합니다.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신비를 알아 스스로 슬기롭다고 여기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 신비는 이렇습니다.

이스라엘의 일부가 마음이 완고해진 상태는 다른 민족들의 수가 다 찰 때까지 이어지고 그다음에는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입니다.”(로마 11, 25-26)

 

하느님께서 당신을 배척할 이스라엘을 정화하기 위해 2천 년의 시간을 이용하신 다음, 그 정화가 끝난 이스라엘을 다시 구원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실제로 외국에 흩어져 사는 유태인들은 거의 대다수가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볼 때 이제 종말이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처럼 이방 나라들이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을 유지하는 이스라엘은 덜 고통을 당할 것은 뻔합니다.

우리도 지혜가 있다면 이스라엘과 닮아가야 합니다. 

마지막 때는 어쨌건 유대인이 답입니다.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모세와 예수님과 프로이트, 그리고 마르크스와 아인슈타인이 하늘에서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토론주제는 ‘인간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적인 원리가 무엇인가?’였습니다. 

먼저 모세가 십계명을 손에 들고 말했습니다.

 

“법이 전부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당신 손의 못 자국을 보여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사랑이 전부죠.”

셋째는 프로이트가 자신이 쓴 『꿈의 해석』을 들어 보이며 말하였습니다.

“무의식과 섹스가 전부에요.”

마르크스가 밥을 먹다 숟가락을 놓으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밥이 전부죠. 돈이 전부에요. 이게 세상을 움직인다고요.”

그러자 아인슈타인이 조용히 칠판에 ‘E=MC²’이라 휘갈겨 쓴 다음 말했습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입니다.”

 

이 모든 등장인물이 다 유대인입니다.

유대인이 이 세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는 유대인식 조크입니다. 

유대인들에 세상에서 보여주는 역량에 대해 말하자면 입만 아플 뿐입니다.

 

발명가 에디슨, 20세기 최고 부자였던 록펠러, 퓰리처상을 만든 조지프 퓰리처,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 전설의 앵커 래리 킹,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컴퓨터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래리 페이지,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스타벅스의 하월드 슐츠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어마어마한 인재들이 유대인일 뿐 아니라, 재산 10억 달러 이상인 미국인 가운데 1/3이 유대인이고 미국 유명 대학 교수 중 1/5이 유대인이며, 노벨상 수상자의 30%가 유대인입니다. 

 

전세계 인구의 0.2%가 이런 역량을 발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머리가 좋아서일까요?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연구 결과 유대인의 평균 IQ는 95이고 한국인은 106입니다.

그들이 이런 성과를 올리는 이유는 머리가 좋아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이런 역량을 발휘하는 근본적인 이유 하나를 말하라면 ‘자존감’입니다.

피카소도 유태인인데 유태인은 어머니만 유태인이면 유태인이 됩니다.

피카소의 말을 들어봅시다. 

 

“ 내 어머니는 나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네가 군인이 된다면 장군이 될 것이고 네가 성직자가 된다면 너는 교황이 되겠지.’

대신에 나는 그림을 그렸고 피카소가 되었다.”

 

유태인들은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자존감 때문에 이런 삶을 사는 것입니다.

누구든 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습니다.

될 수 있다고 믿으면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모든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하기 때문에 큰 성과를 거두는 것입니다.

 

피카소는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잠재적으로 같은 양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은 그 에너지를 여러 가지 사소한 일로 낭비한다.

나는 내 에너지를 단 한 가지, 그림에만 집중한다. 그림을 위해 나머지 모든 것은 포기한다.” 

 

이런 자존감은 어디서 올까요? 바로 ‘종교교육’에서 옵니다.

부모가 아무리 자녀에게 자존감을 주려고 하더라도 ‘넌 내 자식이야!’라고 하면 ‘인간’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대신 “넌 하느님 백성이야!”라는 자존감을 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게 됩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다 해냅니다.

그들은 바다를 가른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부모가 하는 것은 자녀를 하느님께 끊임없이 봉헌하는 것입니다.

성모 마리아도 성전에 봉헌되셨고 예수님도 봉헌되셨습니다.

12살 성인식 때는 아들이 사라져도 부모는 사라진 줄도 몰랐습니다.

이미 자신의 자녀가 아니라 하느님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12살 때 대학 등록금 정도를 유산으로 물려줍니다.

그리고 믿어줍니다. 

 

자존감은 깎아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유’를 빼앗는 것입니다.

부모가 이거 해라, 저거 해라고 시키면 아이들은 ‘아, 나는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혼자 할 수 없는 존재구나!’ 라고 느끼게 되고 자존감 바닥의 어른으로 성장합니다.

그의 머리에는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믿음이 박혀있습니다. 

 

유대인은 자신이 멋진 자녀들을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자녀를 많이 낳습니다.

이것도 자존감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유럽이 출산율이 높아 봐야 이스라엘의 절반입니다.

우리나라에 세계 꼴찌입니다.

아이를 키울 자신감이 없는 것입니다.

자녀를 낳아 번성하라는 하느님의 뜻을 결국 잘 지키고 있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이스라엘입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가는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이때 성경에 예언된 대로 믿으면 마지막 때에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나라는 이스라엘입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의 종교교육을 통한 자존감 높이는 가정교육을 본받아야 합니다.

결국, 미래는 우리 자녀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돈만 많이 벌면 뭐하겠습니까? 집값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교육비도 오릅니다.

그래서 결혼을 안 하고 아이를 안 낳아도 사는 것이 힘든 것은 똑같습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워져 올수록 유대인들이 비록 예수님을 죽은 민족이기는 하나 결국 예수님도 유대인이고 그들을 구원하실 것이기에 유대인들을 연구하고 본받아야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버린 벌로 받았던 고통에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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