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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21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9-21 조회수 : 658

<한가위에 나에게 건네는 덕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바로 네가
한가위만 같아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높푸른 하늘처럼
정성껏 품어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넉넉한 땅처럼
아낌없이 내주어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둥그런 보름달처럼
따스하게 밝히어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도란도란 밥상처럼
오붓하게 보듬어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소담한 송편처럼
맛나게 먹히어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시원달큰한 식혜처럼
부드럽게 스미어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바로 네가
한가위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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