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마태17,20)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무릎을 꿇고 말합니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간질병에 걸려 몹시 고생하고 있습니다."
간질병은 뇌 기능의 일시적 마비 증상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뇌질환인데, 오늘 복음을 보면 이 간질병이 악령, 곧 마귀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호통을 치시자 아이에게서 마귀가 나갔다. 바로 그 시간에 아이가 나았다."(마태17,18)
"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마태17,19)
우리 인간은 '영의 움직임'에 지배를 받습니다.
다시 말해 마음의 창고 안에 어떤 영이 자리 잡고 있느냐에 따라 생각과 말과 행동이 달라집니다.
나쁜 영, 악령, 마귀에 지배를 받는 사람들은 생각과 말과 행동이 정상적이지를 못합니다.
정상인 아닌 비정상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었고, 4단계로 격상되어 가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놓고도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네 탓을 말하고, 이것을 악용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지혜를 모아 이 난국을 헤쳐 나갈까를 고민합니다.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신명6,4)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작은 믿음을 원하십니다.
겨자씨 한 알 만한 작은 믿음만 있으면 된다고 하십니다.
온 마음으로 우리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작은 믿음 안에서 나오는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것, 곧 양심과 보편적 가치가 존중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믿음과 거룩한 영 안에서 올바르게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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