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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2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7-22 조회수 : 1872

<그 누구와 나> 
 
그 누구를 알면
나를 알 수 있지요 
 
그 누가 보고파
아직도 어두울 때에
나는 거친 길을 나서는지요 
 
그 누가 그리워
가슴을 찢으며
나는 서럽게 우는지요 
 
그 누구를 찾으러
낯선 사람들에게
나는 애타게 매달리는지요 
 
그 누구에게 듣고파
지쳐 갈라진 목소리로
나는 하염없이 부르는지요 
 
그 누구의 말을 듣고
떨어지지 않는 걸음이라도
나는 힘차게 떠나는지요 
 
그 누구를 알면
나를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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