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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2-03 조회수 : 298

< 연중 제4주일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루카4,24)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인성을 지니신 예수님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신성을 지니신 예수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고, 그런 예수님을 받아들이지도 않았습니다.


'잘 알고 있다는 것!'

바로 그것이 구원에 커다란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복음이라고 묵상되었습니다.


'잘 알고 있다는 것!'

그것이 때로는 본질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때로는 우리를 교만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처럼, 또한 바리사이들이나 율법학자들처럼 그것으로 너를 판단하고 단죄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에 대해 꼭 알아야 하고 또 간직해야 할 본질은 사랑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하느님께서 나를 선택하신 사랑이고, 나를(우리를) 위해 죽으신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입니다. 


"여러분은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1코린12,31)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더 잘 알고, 더 잘 간직하고, 더 잘 실천하는 은사를 열심히 구하도록 합시다! 


어제는 제주 올레길 7-1코스(제주월드컵경기장~엉또폭포~고금산~하논분화구~제주올레센터, 15키로)를 걸었습니다. 고금산 정상에서 가깝게 보이는 눈덥힌 한라산을 마음껏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하논분화구에서는 제주도에서 벼농사 짓는 땅을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ㅎㅎ

이제 추자도 코스만 남았네요. 


"복음적 평화는 어려운 일이고, 활짝 열린 정신과 마음을 요구합니다. 복음적 평화는 갈등을 무시하거나 숨기려는 시도가 아니라, 반대로 갈등을 기꺼이 받아들여 해결하고, 이를 새로운 전진의 연결 고리로 만드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평화의 장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 곧 성덕입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89항)


♡이병우 루카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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