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1. 22 연중 제2주간 화요일
마르코 2,23-28 (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길을 내고 가면서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하였다.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 안식일 >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마르 2,27-28)
안식일!
엿새 일하시고
이렛날 쉬셨던
모든 것을 빚으신 분처럼
모든 빚어진 것들이
편하게 쉬는 날
안식일에
할 수 있고 해야 할 오직
하나는 안식,
곧 편안한 쉼
자신의 것에
눈이 먼 사람이
자신과 자신을 있게 하신 분을
바라보는 것이
편안한 쉼
배고픈 사람이
배를 채우는 것이
편안함 쉼
짓밟힌 사람이
다시 우뚝 서는 것이
편안한 쉼
아픈 사람이
온전히 낫는 것이
편안한 쉼
외로운 사람이
벗들의 품에 안기는 것이
편안한 쉼
얽매인 사람이
자유롭게 되는 것이
편안한 쉼
사람대접 못 받는 사람이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편안한 쉼
안식일!
억지 편안함 쉼을
강요당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이기에
사람이 사람일 수 있도록
편안한 쉼을 맘껏 누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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