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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1-22 조회수 : 277

< 연중 제2주간 화요일 >     

- 일치주간 - (1.18~1.25)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마르2,27)


'안식일(주일)의 본질과 의미!'


안식일은 창조주 하느님께서 6일의 창조사업을 마치시고, 이렛 날에는 쉬셨다는 창조이야기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안식일은 쉬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거룩한 날입니다.

안식일은 멜키체덱과 같은 영원한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특별히 더 기억하고, 그 사랑 안에 더 머무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하느님과의 약속과 계약과 희망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용서와 화해를 통해서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부활하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바리사이들처럼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런 날이 아닙니다.


주일미사에 참례하는 것으로 주일에 해야 할 것을 다했다고 착각해서도 안 됩니다.


안식일의 본질과 의미가 살아있는 주님의 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어제는 제주 올레길 5코스(남원~쇠소깍, 14.2키로)를 걸었습니다.

그제와는 달리 어제 서귀포 쪽에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바람도 심하지 않았고, 따뜻했습니다.

왼쪽은 바다, 오른쪽은 한라산.

어제는 아름다운 바다와 눈 덮힌 한라산 정상의 선명한 모습을 보면서 행복하게 걸었습니다.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인 '쇠소깍'에 도착했답니다.


오늘은 6코스(쇠소깍~서귀포)를 걷습니다. 오늘도 짧은 코스(11.6키로)입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바치는 묵주기도 중에 여러분들을 기억하겠습니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굶주림과 목마름은 강렬한 경험입니다. 기본 욕구와 생존 본능에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열렬히 정의를 바라고 의로움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흡족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정의가 곧 실현될 것이기 때문입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77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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