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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1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1-01 조회수 : 298

2018. 01. 01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민수기 6,22-27 ( 사제의 축복 )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갈라티아 4,4-7 ( 종살이에서 자유로 )


형제 여러분,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속량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진정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그리고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루카 2,16-21 ( 목자들이 예수님을 뵙다, 할례와 작명 )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 새해에는 >


새해에는

이른 새벽 자리에서 일어나

맑고 깨끗한 공기 들이마시며

살아 사랑하고 희망할 수 있음에

당신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게 하소서


새해에는

당신을 닮아 좀 더 착하게

당신을 닮아 좀 더 부드럽게

당신을 닮아 좀 더 따뜻하게

나를 비워 당신으로 채우게 하소서


새해에는

세상 모든 것을 빚으신

당신을 나날이 조금씩 닮음으로써

당신이 빚으신 모든 것과

더불어 함께 걷는 벗이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당신을 간절하게 찾는 벗들에게

당신의 축복과 평화를 전하는

성실한 도구가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세상과 사람에 얽매여

스스로를 잃어버린 벗들에게

그가 오직 그임에 존엄함을

진솔하고 정답게 일깨우게 하소서


새해에는

비록 내 한 몸 돌볼 여력 없다 해도

외롭고 약하고 가난한 벗들에게

애써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

따뜻한 품이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하루를 생의 첫날인 듯

가슴 벅찬 희망으로 열게 하시고

하루를 생의 마지막인 듯

정성껏 품어 마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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