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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8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0-18 조회수 : 290

2018. 10. 18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루카 10,1-9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그때에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 하느님의 어린양의 양 >
 
살리기 위해 죽으러 오신
하느님의 어린양께서
사랑하는 당신의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십니다 
 
이리에게 먹힘으로써
이리가 판치는 세상을
양의 세상으로 만들라시며
당신의 양들을 다그치십니다 
 
이리에게 먹힘이 두려워
어린양의 안락한 목장에
머무르겠다고 떼를 쓰는 양은
어린양의 양이 아닙니다 
 
이리에게 먹힘이 두려워
이리 떼 가운데서
이리처럼 살아가는 양은
양의 탈을 쓴 이리일 뿐입니다 
 
어린양을 닮아
이리 떼 가운데 당당히 나아가
기꺼이 먹힘으로써 살리는 양만이
참으로 어린양의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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