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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0-18 조회수 : 435

<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루카10,3)


예수님께서 일흔두 명의 제자들을 지명하시어 세상 안으로 파견하십니다.


예수님의 파견사화를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함께 묵상해 보았습니다. 

제자들과 사람들을 향해 늘 간직하고 계셨던 예수님의 마음은 측은지심, 가엾은 마음이었고, 자비로운 마음이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은 가난과 죄와 고통으로 얼룩진 약한 사람들을 향한 마음이었고, 모두의 구원을 위한 마음이었습니다.


오늘은 성 루카 복음사가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직업이 의사였다고 합니다.

그는 의사답게 자신이 쓴 루카복음 안에서 치유자이시고 하느님 자비의 얼굴이신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잘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이 특히 루카복음 15장인 '되찾은 양의 비유, 되찾은 은전의 비유,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루카 세례명으로 다시 태어나고, 성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저 역시 이런 예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6,36)


저의 사제서품 성구입니다


자비는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매순간 받고 있는 가장 큰 은총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나약함 때문에 하느님의 자비 없이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지금 나를 살아있게 하는 원천입니다. 내가 하느님의 자비를 크게 입었으니 나도 너에게 하느님의 자비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고, 우리의 삶입니다.


자비로 나의 영과 육을 치유해 주시는 하느님께 우선적인 감사를 드리고, 나도 너에게 하느님의 자비가 되어주고, 그래서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느님의 나라 안으로 들어가도록 합시다!


오늘은 여러분 모두를 특별히 더 기억하면서,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내려지기를 성 루카와 함께 기도드립니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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