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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4-21 조회수 : 80

"그들은 거기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마태28,10ㄴ) 
 
'갈릴래아?' 
 
오늘 복음(마태28,8-15)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여자들에게 나타나시고, 경비병들이 매수되는 말씀'입니다. 
 
천사가 알려주는 예수님 부활의 기쁜 소식이 가장 먼저 여자들에게 전해집니다.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러 달려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놀랄 만한 소식을 전해주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마태28,10) 
 
경비병은 일어난 이 일을 수석 사제들에게 알리고, 그들은 경비병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마태28,13)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수석 사제들이 시킨 대로 합니다. 
 
'갈릴래아?' 
 
갈릴래아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계시겠다고 말씀하신 장소로,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갈릴래아는 바로 '우리들 삶의 자리'입니다.
내가 머무는 '생활 주변'입니다. '나의 가정, 사무실, 작업대, 운전석, 부엌 싱크대, 시장, 길거리, ...' 입니다. 이곳이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계시는 '갈릴래아'입니다. 
 
그곳에 계시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우리는 자주 미사에 참례하여 성체를 받아 모시고, 그리고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삶의 자리에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소외된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통 받는 이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심판 기사'(마태25,31-46)에서 '그들이 바로 나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바로 갈릴래아에서 우리가 만나야 할 부활하신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만나야 할 예수님은 아주 가까운 곳에 계십니다♡ 
 
(~이사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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