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마르2,12ㄷ)
그들의 믿음!
오늘 복음(마르2,1-12)은 '예수님께서 중풍 병자를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중풍 병자를 고쳐주십니다. 그러자 그 기적을 목격한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일이 없다."(마르2,12ㄷ)
그렇습니다. 기적은 일찍이 본 적이 없었던 일, 일찍이 일어난 적이 없었던 일이 일어난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집에 계시다는 소문을 듣고, 네 사람이 중풍 병자를 들것에 들고 예수님께 데려옵니다. 군중 때문에 예수님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자, 그들은 예수님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를 예수님께로 내려보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를 낫게 하십니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마르2,5ㄴ.11)
그들의 믿음!
나의 작은 믿음!
너를 향해 있는 나의 작은 사랑!
너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나의 작은 마음!
'이러한 믿음과 사랑과 마음들이 모아져서 기적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충만한 곳이 하느님의 나라(天國)다.'라는 메시지를 오늘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믿음을 가진 우리는 안식처로 들어갑니다. 불순종의 본을 따르다가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없게, 우리 모두 저 안식처에 들어가도록 힘씁시다."(히브4,3;5,11)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안토니오 성인은 어느 날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마태19,21)라는 예수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사막에서 은수생활을 하시면서, 세상의 그릇된 가치를 거슬러 극기와 희생의 삶을 사셨습니다.
안토니오 성인을 본받아 세상의 그릇된 가치를 멀리하고 말씀을 따라가는 믿음이 됩시다!
그래서 우리도 기적을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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