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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1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5-01-12 조회수 : 81

주님 세례 축일>(1.12)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루카3,22) 
 
'다시 태어남!' 
 
오늘 복음(루카3,15-16.21-22)은 세례자 요한의 설교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주님 세례 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오늘로 성탄시기를 마치고, 내일부터 예수님 공생활의 신비인 땀의 신비를 묵상하는 연중시기가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세례 사건은 공관복음에서 함께 전해지고 있는데, 마태오 복음(3,13-17)과 마르코 복음(1,9-11)은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신 사실을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지만, 오늘 복음인 루카 복음(3,21-22)은 예수님의 세례를 간략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온 백성이 세례를 받은 뒤에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시는데, 하늘이 열리며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루카3,21-22) 
 
예수님의 세례 사건은 우리 세례의 예표, 곧 우리의 세례를 미리 보여준 사건입니다. 그리고 우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시라는 사실, 곧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낸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물에 잠기셨다가 물에서 올라오셨습니다. 이는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드러내는 표지'입니다. 
 
세례는 씻김의 예식입니다.
세례는 다시 태어남의 예식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미 받은 우리의 세례를 기억합시다!
그리고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봅시다!
구체적인 이슈(사건) 앞에서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있는지 되돌아봅시다! 
 
저도 이번에 마산교구 서품식과 새 사제들 첫 미사에 함께하면서, 21년 전 저의 서품을 기억하면서 저의 삶을 되돌아보았습니다. 
 
하느님 마음에 드는 자녀로 다시 태어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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