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루카2,51)
'다시 시작하자!'
오늘 복음(루카2,42-52)은 '예수님의 소년 시절에 대한 말씀', 곧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시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성탄 팔일 축제 제5일째'인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며 이를 본받고자 하는 축일'입니다.
'성가정'은 '사랑 자체이신 예수님을 가정의 중심에 놓고 살아가는 가정'을 말합니다. 때문에 가정은 '가장 작은 단위의 교회'입니다.
성가정 축일을 맞이하여 지금 나의 가정이 성가정의 모습인지를 되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삶의 모습도 이루어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가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사랑을 충만히 받지 못한 것이 문제이고, 예수님을 중심에 놓고 서로 사랑하면서 살지 못한 것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고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이 다시 부활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너를 바라보고, 예수님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가정이 다시 부활하여 사랑이 충만한 성가정의 모습을 이루는 것이 '참부자가 되는 길'이고, '성공하는 길'이고, '건강하게 사는 길'입니다. '이제와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
오늘 제1독서(집회3,2-6.12-14)와 제2독서(콜로3,12-21)가 전하는 말씀은 '성가정에 대한 말씀'입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해야 할 마땅한 도리'와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이 살아야 할 신자다운 모습에 대한 말씀'입니다. '성가정을 이루는 데에 초석이 되는 말씀들'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번 한 주간은 '가정 성화 주간'입니다. 가정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깊이 깨닫고, 나의 가정이 성가정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 안에서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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