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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2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12-23 조회수 : 126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그의 이름은 요한'"(루카1,57.63) 
 
'선구자가 되자!' 
 
오늘 복음(루카1,57-66)은 '세례자 요한의 출생에 관한 말씀'입니다.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에게 내려진 하느님의 은총이 세례자 요한의 출생으로 완성됩니다. 
 
오늘 독서(말라키3,1-4.23-24)는 메시아의 탄생에 앞서 파견되어지는 엘리야 예언자, 곧 세례자 요한에 대한 예고입니다.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나의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 보라,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 그가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리라. 그래야 내가 와서, 이 땅을 파멸로 내리치지 않으리라."(말라3,1ㄱ.23-24)  
 
세례자 요한의 부모인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쏟아졌습니다.
그들에게서 선구자 세례자 요한이 탄생했고,
주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을 보살피셨습니다.
그리고 세례자 요한은 주님께서 오실 길을 마련하였습니다. 
 
주님의 성탄은 함께 하는 성탄입니다. 모두가 함께 기뻐해야 하는 성탄입니다. 주님께서 모두의 구원을 위해 오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를 짊어지시려고,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를 살리시려고 오시기 때문입니다. 
 
성탄이 임박했습니다.
너에 대한 나쁜 생각들, 부정적인 마음들을 다 내려놓고, 너를 용서하고, 너와 화해하고, 너를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그리고 이것이 바로 '엘리야와 세례자 요한의 모습'입니다. 
 
세례자 요한과 같은 사람들이 이 땅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세례자 요한처럼 불의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하느님의 정의와 평화를 외치는 의로운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욥기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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