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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2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11-29 조회수 : 115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루카21,33) 
 
'자비와 용서를 청할 때!' 
 
오늘 복음(루카21,29-33)은 '무화과나무의 교훈'입니다. 
 
그리고 오늘 독서(묵시21,1-4.11-21,2)는 요한 묵시록의 끝부분의 말씀인 '천 년 통치'와 '마지막 심판'과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것이 '요한 묵시록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악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마태25,46)  
 
이는 '최후의 심판'(마태25,31-46)의 끝 말씀인 '심판의 결과'입니다. '최후의 심판'은 '심판의 기준인 사랑 실천과 그에 따른 심판의 결과인 영원한 벌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말씀'입니다. 
 
요즘 우리가 듣고 있는 독서와 복음은 '믿는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이요 희망인 영원한 생명'을 계속해서 확인시겨주고 있고, 이 목적과 희망을 위해 '지금 얼른 정신차리고, 얼른 회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임박한 종말의 때'에 대한 말씀을 진정으로 믿고 받아들인다면, 지금 너를 쳐다볼 시간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너의 잘못에 대해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낼 때가 아니라, 오히려 나 자신을 바라볼 때입니다. 나의 허물(죄)을 바라보면서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께 자비와 용서를 청할 때입니다. 
 
그 결정적인 때가 언제일 지 모르니, 그래서 믿는 이들의 삶은 끊임없는 회개의 삶이어야 하고, 그래서 믿는 이들 안에는 회개하는 이들과 회개하지 않는 이들의 두 부류만 있을 뿐입니다. 
 
모두가 함께 새 하늘과 새 땅 안으로, 거룩한 도성인 새 예루살렘 안으로, 곧 영원한 생명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회개하고 또 회개하도록 합시다!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 당신께 돌아오는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입당송)  
 
(~ 1마카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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