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루카 21, 31)
한 해를
떠나보내면서
우리는 어떠한
말들을
진심으로
주고받고
있는지요.
말씀으로
일어나고
말씀으로
시작되는
말씀의
생명력입니다.
말씀은
하느님
나라의
본질입니다.
말씀으로
모든 것은
일어납니다.
말씀이
일어나는 곳에
사랑이 있습니다.
사라지지 않을
사랑이며
사라지지 않을
말씀입니다.
사라지지 않을
말씀으로
더 이상
사라지는 것들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삶의 교훈에서
빈 손으로
떠나는
우리의 모습과
자연의 지혜에서
겨울을 맞이하는
텅빈 가지들을
보게 됩니다.
눈을 감지 않고
제대로
보는 것에서
삶이란
하느님을 향하는
넘치는
은총임을
깨닫습니다.
말씀으로
정신을
곧추세웁니다.
성체를
바라보고
성체를
모시면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영원한 생명을
뜨겁게
만납니다.
공허한
말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를
삶으로 드러내는
우리의 삶이며
말씀입니다.
말씀으로
시대의 징표를
읽고
말씀으로
변화되는
뜻깊은
오늘이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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